지난해 연간 이용자 18,000여명, 올해 20,000여 명 훌쩍 넘을 듯
청소년들의 간식비 등에 사용될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 당부
담양 청소년들의 여가 문화를 선도하는 ‘담빛 청소년 문화의집’ 이용자가 지난해 18,000여명이 넘어선 가운데 올해는 그 이용자가 연간 20,000여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담빛 청소년 문화의 집’은 담양군 청소년을 위한 건전한 문화복합 공간 조성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담양읍사무소 옆에서 담양문화회관 옆으로 이전한지 3년여를 맞고 있는 ‘담빛 문화의 집’은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나눔의 장을 만들어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해 주고 창의성과 인성함양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하루 평균 60여명이 넘게 이용하는 담양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공간의 집합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했던 ‘담빛 청소년 문화의집’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사 자격증반(시범사업) ▲담양 사회참여 idea 발표대회 ▲진로직업체험 ▲기타교실 ▲드럼수업 ▲한국무용 ▲댄스 동아리(3팀 운영) ▲미술 동아리 ▲담양 끼페스티벌(제1회) ▲자이언트 얀 뜨개 ▲네온사인 ▲친환경 커피박 키트 ▲드림캐쳐 ▲미크라메도어벨 ▲베어브릭스 ▲업사이클링 힙팟 ▲청소년 뷰터 컨설턴트 ▲3D 주말농장 ▲VR창의아트 ▲로봇휴머노이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지난 해 5월 진행한 ‘제1회 담빛 청소년 끼 페스티벌’은 전국의 청소년이 모여 분야별로 숨겨둔 ‘끼’를 맘껏 펼치는 등 건전한 여가 문화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10월 담빛음악당에서 진행된 ‘2023 담양 청소년 어울한마당’은 ‘담빛 유스&레트로 페스티벌’이란 주제로 담양청소년 참여기구가 직접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준비하며 레트로 체험 부스, Y2K공연, 복고카페 등 누구나 행사에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담빛 청소년 문화의 집’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담양의 청소년들의 율적 참여를 통한 자율성 및 시설이용률 증가와 함께 건전한 여가 활동 지원으로 미래의 담양자을 이끌어갈 바른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새롭게 진행된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1∼2월에 진행된 윈터스토리(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마카롱만들기, 레진아트(그립톡)이 진행됐다. 또한 보컬에 관심 있고 지역축제나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 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는 ‘SING TOGETHER(보컬트레이딩)’프로그램을 3월부터 진행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담빛·똑딱·포핸드 탁구교실’을 주 2회 주·중반으로 운영하며 탁구의 기본자세 및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 이어 진행된 ‘제2회 담빛 청소년 끼 페스티벌’은 더 한층 준비된 모습으로 청소년들의 숨겨 둔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예술적 감수성 함양 및 잠재 역량을 개발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소년 정책의 주체인 청소년의 정책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권리증진과 민주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량강화 및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 도모를 위한 청소년 발표대회가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 ‘제3회 담양청소년 사회참여 idea(아이디어)대회’란 이름으로 개최될 청소년 발표대회는 7월 중 개최 될 예정이었으나, 더 많은 청소년들의 제안을 받기 위해 10월로 연기해 개최 할 예정이며, 현재 담양군 청소년 정책에 대한 제안을 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 6월 개최된 ‘담빛 청소년 워터밤’ 행사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담양문화회관 광장 분수대에서 진행된 워터밤 행사는 더위에 지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담양군 청소년참여기구가 주도적으로 행사를 기획했으며, 물총 대전, 물총 사격 등 물을 이용한 시원한 게임으로 담양의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청소년들의 봉사동아리 ‘또바기’는 유기 동물 사랑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동아리다.
‘또바기’란 말은 ‘언제나 한 결 같이 꼭 그렇게’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동물을 위한 마음을 모아 담양군 청소년 9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됐으며, 매월 1회 담양군 유기동물 입양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더불어 30여명이 활동하는 ‘희노애락’ 동아리는 읍면 시설과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집을 돌며 노래와 댄스는 물론 친 손자들처럼 말벗이 되어 드리는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이번 달 19일과 20일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담빛 올빼미 캠프’가 담빛청소년 문화의집에서 개최된다.
학부모의 동의를 득한 38명의 청소년들이 파자마를 입고 여름밤을 함께하며, 레크레이션 강사의 주도하에 초청한 댄서들의 공연을 보며 잊지 못할 한여름밤을 맞이할 계획이다.
백운산 청소년지도사는 “담빛 청소년 문화집의 집 모든 직원들은 담양의 청소년들이 사춘기를 보내면서 닫힌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기 위해 경청하는데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면서 “마음의 문을 연 청소년들이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밝은 마음으로 건전한 여가 문화를 접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읍사무소 인근에 있을 때 보다 접근하기 좋아서 인지 정말 많은 학생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어 참 보람되고 좋은데, 간식비 등 예산이 부족해 초과 인원에 대해 간식을 제공할 수 없을 때 학생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다”면서 “담양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행사를 준비하거나 동아리 활동들이 진행되도록 충분한 간식 등을 제대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군민들이 많은 후원과 지대한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