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종합청사와 농협자재 백화점을 통해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단체의 각종 모임 활동에 대전농협의 대회의실과 소회의실을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게 한 덕분에 지역민의 선진적 회의 문화 발전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대전농협이 나아갈 제2의 도약과 함께 조합원의 이익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에서 50년이 넘게 이어온 토속 기업으로서 농협이 갖는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대전농협(조합장 최용규)이 종합청사 및 영농자재백화점을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달 26일 준공식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에 본지는 종합청사 건립과 조합장 당선 1년을 넘어서며 ‘지역에서 농협이 변화의 선두주자가 돼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로 대전농협 제2의 도약과 발전과 변화를 꿈꾸는 최용규 조합장을 만나봤다.
청사 건립과 관련해 최 조합장은 “대전 농협 청사가 건립 된지 36년이 넘어 건물 누수로 비가 올 때면 직원들이 많은 애를 먹었다”면서 “새로운 청사에서 우리 임직원들이 먼저 자부심을 갖고 고객이신 조합원과 지역민들을 섬긴다면 더 발전하는 조합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조합장은 “청사 건립 후 수신고가 100억이 더 늘어나 정말 놀랐으며, 그 만큼 저희 조합의 청사건립은 조합원들께서도 염원하고 계셨다”면서 “88세 되신 어느 평장리 할머니가 저희 조합에 오셔서 ‘이제는 편하게 눈 감을 수 있겠다’며 선뜻 청사 건립에 보태라며 주신 20만원을 거절하였는데, 대신에 정말 멋지고 큰 화분을 보내 주시는 일이 생겼는데, 어찌나 감사하던지 앞으로 살아가는데 대전농협 임직원이면 절대 잊지 못할 일화가 될 것이다”고 회상했다.
최 조합장은 “이런 조합원 분들의 염원을 담아 정말 제2의 도약을 위해 남은 3년의 임기를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선두주자가 되겠다”면서 “지난 동시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며 약속했던 '최용규의 약속', 조합원들의 이익 증대를 위해 제가 내걸었던 공약들을 꼭 지켜가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최 조합장은 또 “우리 대전면은 담양읍 다음으로 담양군에서 행정·경제·인구 면에서 가장 큰 지역이었고, 광주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고 담양을 들어서는 관문인데도 불구하고 수 십 년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곳이 많아 인구는 벌써 수북면에 뒤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것들에 대한 해소가 가장 시급한 대전면이 안고 있는 과제로, 우리 농협도 행정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경영이 투명하지 못하면 조합원의 이익이 줄어들고, 조합원에게 신뢰받지 못하면 농협으로서 그 존재의 가치는 이미 상실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 모두에게 신뢰받고 지역에서 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농협의 역할을 위해 임직원 모두 그 역할을 다 하겠다”며 끝을 맺었다.
한편, 최용규 조합장은 지난 2023년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젊음의 패기와 대전농협에서 20여년 넘게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농협 조합장에 도전해 담양군의 후보자 중 가장 최연소 조합장 당선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조합장 출마 당시 변화와 혁신으로 대전 농협을 변모시키겠다는 젊고 패기 있는 후보의 염원을 담아,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을 조합원에게 돌려주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세 가지 약속으로 ‘▲변화1=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입니다 ▲변화2= 농협경영은 더 투명해야 합니다 ▲변화3= 농협은 성장해야 합니다’와 함께 세부 실천 공약으로 ‘▲로컬푸드 및 주유소를 통한 경제사업 활성화 ▲조합원 복지 확대 ▲농산물 출하농가 수익증대 및 계통확대 ▲벼 건조장 시설 활성화 ▲농약 드론 방제 확대 ▲농협중앙회 무이자 자금 폭 넓은 증대’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