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비, 환경, 노동 등 주요변화 지표 분석한 전망치 공개
1. 포스트 코로나 시대···생태 자연과 함께하는 명상·힐링센터의 관광자원화
2. 명상을 포함한 힐링 산업의 변화와 전망
3. 전국 명상·힐링 명소의 프로그램 및 운영 현황 Ⅰ
4. 전국 명상·힐링 명소의 프로그램 및 운영 현황 Ⅱ
5. ‘2023년 관광트렌드 전망 및 분석 보고서’의 시사점 분석 Ⅰ
6. ‘2023년 관광트렌드 전망 및 분석 보고서’의 시사점 분석Ⅱ에 기초한
담양군 국제명상센터건립으로 새로운 관광테마 발굴 필요
담양군은 국제명상센터 건립 추진을 위해 현재 국비를 신청해 놓은 상태로 이 부분에 대한 예산은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중이며 군은 예산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국제명상센터 건립을 통해 그동안 ‘관광 담양’에서 부족하다고 인식해 왔던 ‘즐길 거리’인 체험과 관광을 연결한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로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기회도 엿볼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올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 기획취재 제안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백양사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전국의 명상·힐링센터 등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게재했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빠르게 변해가는 관광트렌드의 변화를 읽고 그 동안 담양군이 관광분야에서 숙제로 안고 있는 체험에 기반 한 담양군의 새로운 관광정책과 다양한 관광테마 발굴에 대한 제언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담양군이 전국적인 관광지로 급부상하기 시작한 것은 생태도시 정책의 도입과 함께 건설된 ‘죽녹원’을 비롯해 천혜의 숲 ‘관방제림’과 ‘메타세콰이아길’ 및 ‘추월산 둘레길’ 등이 전국에 그 이름을 떨치며 모든 국민의 각광을 받는 것에 기원한다. 하지만 코로나를 겪으며 국민들이 인식하는 관광트렌드는 단지 관람을 위한 관광에서 힐링을 위한 관광으로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가 발행한 ‘2023년 관광트렌드 전망 및 분석 보고서(수행기관: ㈜코어마인드, ㈜케이스탯리서치, (유)닐슨미디어 코리)’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앞으로의 관광트렌드에 대한 세대별, 분야별 여러 특성 등을 고려한 분석을 통해 로컬관광, 농촌관광 및 친환경 여행 등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우리지역 담양과 연관성이 매우 높은 관광트렌드로 그 변화에 맞추어 관광정책을 펼친다고 볼 때 관광테마 발굴로 고심 중인 담양군의 관광정책에 큰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광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의 소개를 통해 담양군이 앞으로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며 정책에 반영하는 등 담양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아울러 모든 군민이 이를 이해하고 변화의 능동적 주체가 되는 제언이 되길 바란다.
‘2023년 관광트렌드 전망 및 분석 보고서’(이하 보고서)는 분석 방법으로 소셜데이터 분석을 사용했으며, 분석 자료는 국내의 모든 유명 SNS 및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와 포털뉴스 및 종합일간지 등 뉴스미디어를 활용했다.
분석기간은 2019년 10월∼2022년 9월까지며, 팬데믹 이전(2019년 10월부터 국내 첫 코로나 확진 시점인 2020년 1월까지), 팬데믹(2020년 2월∼2022년 3월), 엔데믹(거리두기 완화 시점인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으로 기간을 구분했다.
조사목적으로 국내여행 전반 현황 및 여행 세부 주제별 행태, 의향 조사 및 세대별 여행 특성 분석에 두었다. 조사대상은 최근 1년 이내 관광목적의 국내여행을 경험한 15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노년층 관광소비자 행태 분석을 위해 70∼80세 연령층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보고서가 제시한 각 세대별 구분은 강점기 세대부터 Z세대까지 7단계로, 연령대 별 구분과 함께 각 세대가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까지 다루어 트렌드를 분석했다.
분류된 7단계 세대는 △강점기 세대= 1943년 이전(79∼89세)(비중 4.4%), △산업화세대 & 시니어= 1944∼1954년(67∼78세)(비중 10.3%) △베이비부머 & 프리시니어= 1955∼1964년(57∼66세)(비중 15.7%), △X세대= 1965∼1980년(42∼56세)(비중 24.5%), △올드 밀레니얼= 1981∼1989년(33∼41세)(비중 12.1%), △영 밀레리얼= 1990∼1995년(27∼32세)(비중 8.1%) △Z세대= 1996∼2007년(15∼26세)(비중 12.9%)로 나뉘어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세대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사회, 여가, 소비, 환경, 노동 등 5가지 주요변화 지표에 대한 변화되는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가 제시한 ‘2023 관광트렌드 전망 설문조사 및 데이터 종합분석’의 거시 환경적 분석 전망은 다음과 같다.
△사회변화에 있어 고령화 및 소규모 여행 트렌드의 변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령 인구 비중 지속 증가 및 시니어 계층 여행 산업 소비층 부상 및 1인 가구 비중 증가에 따른 ‘나홀로’ 여가 행태가 지속 강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는 2021년부터 하락이 시작해 현재와 같은 하락 추세가 유지될 경우 2045년에는 4,000만 명대, 2070년에는 3,000만 명대로 진입할 것이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은퇴 연령은 70대 이상이며, 최근 시니어 세대는 능동적인 소비 행태와 높은 구매력, 여행을 필수적 활동으로 인식하는 성향 등으로 인해 여행시장의 새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시니어 세대의 여행 소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여행 트렌드 또한 활동적 여행, 교육적 여행 등으로 다 변화되고 있다.
△여가 분야로는 비대면 온라인 강화로 여행 관련 플랫폼 및 서비스(원격 줄서기, 예약 어플) 이용자 수 및 언급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개인의 즐거움과 경험의 가치 중시 경향과 ‘가치소비’ 관심 증가 및 엔데믹 이후 아웃도어·레저활동 수요의 지속적 증가, 코로나19 이후 진정한 휴식을 즐기는 여행에 대한 니즈 증가, 당일여행 또는 장기체류여행으로 수요 양극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서비스 이용 확대로 비대면 소비 행태 강화, 럭셔리 호캉스 수요 강화로 숙박 시설에 대한 높은 기대 등이 파악됐다. 국내 관광여행 시 활동 변화 분석 결과 ‘자연 및 풍경 감상’, ‘음식관광’, ‘휴식·휴양’ 활동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휴식·휴양’ 활동의 증가 추세가 확인되고 있으며 여가활동 변화에서 관람·참여형 여가활동은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휴식활동’의 여가활동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소비 분야로는 경기침체가 여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과,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중심 서비스 확대로 인한 비대면 소비 행태 강화가 나타나 물가 상승 및 비소비 지출 증가 및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전망,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소비지출 및 국내여행 지출액의 소폭 회복세가 나타났다. 우리나라 가구의 소비지출 구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소비지출 비중이 73.9%, 비소비 지출 비중이 26.1%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대비 비소비 지출 비중이 2.4%p 증가한 결과로, 최근 10년 동안 소비지출 비중은 감소한 대신 비소비 지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여가활동을 위해 평균한달 동안 지출하는 금액은 2021년 149천원으로 2019년과 2020년의 156천원보다 7천원 감소했다.
반면 평균 하루 여가시간으로는 평일보다 휴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1년에는 평일 3.8시간, 휴일 5.8시간을 할애하는 양상으로 조사됐다. 국내여행 1인 평균 지출액은 2021년 567천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976천원) 대비 크게 감소하였으나, 2020년(530천원)보다는 증가했다. 연령대별 전자상거래 서비스 이용률은 2019년 대비 22년 19% 성장을 보였으며, 특히 10대(40% 증가), 50대(25% 증가), 60대 이상(95% 증가)로 일부 연령대에서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으며 비대면 결제 관련 언급량 변화 역시 팬데믹 이전 대비 언급량이 약 1.6배 증가 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탄소배출 등 환경 이슈에 대한 관심 증가,‘친환경’, ‘비건’, ‘제로웨이스트’ 등 일상 속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의 확산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과 탄소감축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플로깅, 비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대되고 일상에서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일고 있다. 기후변화 관련한 언급량도 증가하며, 탄소배출의 원인이 되는 육식소비를 줄이려는 ‘비건’, ‘대체육’ 관련한 언급량도 증가하고 있다.
△노동환경 분야에서는 환경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함께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증가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 및 원격 근무 도입 등 근무 방식 변화, 재택근무·원격근무 확산에 따른 일과 생활의 경계 감소가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이후 환경 및 기술의 변화와 재택 및 원격근무의 증가로 일과 생활의 경계가 무너지고 근무 형태가 자유롭고 다양해졌다. 특히 엔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 언급량이 소폭 감소에 그치는 등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인구가 팬데믹 이전에 비해 더욱 많아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최근 휴가지에서 근무하는 워케이션의 증가, 주4일제 도입 논의 등으로 일과 생활뿐만 아니라 일과 여행의 경계도 희미해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 유연근무제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욱 활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2021년부터 ‘재택 및 원격 근무제’ 활용 비중이 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