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월산면 용흥사 주지였던 진우 스님이 28일 제37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취임한다.
1994년 종단 선거 제도 도입 후 경선 없이 합의 추대된 첫 총무원장이 된 진우스님은 지난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았다.
진우스님은 백운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8년 보현사에서 관응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8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또한 총무원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재심호계위원, 불교신문사 사장, 총무원 총무부장, 기획실장, 호법부장, 사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제18교구본사 백양사, 담양 용흥사 주지를 지냈으며 지난 2019년 제8대 교육원장을 맡다가 이번에 총무원장에 당선됐다.
진우스님은 “사부대중이 함께 한다면 불교는 달라진다는 믿음으로 불교 본래의 진면목을 드러내 불교의 저력이 우리 사회를 두루 덮을 수 있도록 매사에 사부대중의 마음과 손과 발이 되겠다”며 “모두가 소통의 대상이며 교구 활성화의 주인공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에 풀어내고자 하는 소중한 공동체로 정진에 정진을 거듭해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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