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담양설화 및 전통 이야기(2022년 5월30일자)
천년 담양설화 및 전통 이야기(2022년 5월30일자)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22.05.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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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면 봉황2리 호랑이 바위와 소나무
▲제보자= 이길수(남, 1940년생)
▲줄거리= 마을 입구에 바로 보이는 소나무는 담양군청에서 보호수로 지정을 해 놨는데 마을 앞 호랑이 바위산의 기에 눌려서 수평으로 자라고 있다고 한다. 마을 앞에 호랑이가 앉아 있는 형국이라 마을의 출세를 막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마을 입구에 바로 보이는 소나무가 있죠? 담양군청에서 보호수로 지정을 해놨어요. 그 소나무가 몇 년 된지는 모르지만 그 소나무가 수평을 이루어서 자라고 있어요. 왜 수평으로 자라느냐 아마도 호랑이 바위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
저기서 보면 호랑이가 앉아있는 형국이라 우리 마을에서 안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호랑이가 있어서 출세를 방해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 400년 되었지만 우리 마을에서 군수밖에 안 나왔어요. 마을 어르신들이 항시 그런 말을 하거든요. 저 산을 없애야 한다. 전주 이씨 양녕대군이 세종 대왕에 밀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어르신들이 저 산 때문에 그런다 그렇게 말씀들 하시더라구요.

금성면 상신기마을 물통골 이야기
▲제보자= 이길수(남, 1940년생)
▲줄거리= 상신기마을은 봉황리 죽림마을 위쪽에 새로운 터를 잡은 마을이라 하여 상신기마을이라 불리었으며, 마을 아래에 물통 거리가 있었는데 서암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약수라하여 전국에서 피부병 환자들이 몰려들었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상신기마을은 봉황리 죽림마을 위쪽에 새로운 터를 잡은 마을이라 하여 상신기마을이라 불리었습니다. 일명 장가동이라고도 합니다. 조선 숙종때(1700년경)에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밀양 손씨가 금과면 목동에서 살다가 1700년경 피란길에 가라곡 마을에 새로운 터를 잡고 마을 이름을 새터라 하여 상신기라고 하였다고 전해져 내려옵니다.
상신기 마을 아래에는 물통거리가 있었는데 서암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약수라 하여 전국에서 피부병 환자들이 몰려들었었습니다. 그런데 마을이 형성되면서부터 주위가 점차 오염되고, 불결한 환자가 다녀간 후로는 약효가 점점 떨어지고 물이 줄어 찾아오는 발길도 뜸해지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요양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성면 비봉산 확독시암
▲제보자= 김성택(남, 1939년생)
▲줄거리= 비봉산 계곡에서 물이 나오는데 석간수여서 그물 나오는 곳을 정으로 확독 모양처럼 만들고 그물이 시원하고 좋으니까 식수로 사용했었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확독시암은 인자 비봉산 아래 그 계곡에서 물이 나오는데 천연 석간수 그 돌뎅이에서 저 돌을 정으로 조사서 그걸 요렇게 웅덩이 식으로 해서 거 파가지고 거그서 물이 나오면은 그 물이 아주 시원하고 좋으니까 들에서 여름에 일 허고도 그물을 질러다 묵고 또 땀때기가 나면 거 물로 세수를 허고 옛날에는 땀때기가 죽을 정도로 지금도 그런 흔적이 있습니다만 그 물을 지금 현재는 안 먹습니다.
(조사자 : 지금도 나오긴 해요?)
예, 물은 나오고 있어요 많이 있는데 거 아주 확독 시암이라고 유명한 하나 돌샘 나와요. 그러니까 동네에서 거 바우가 있는 놈을 파 가지고 그걸 정으로 조싸서 썰어가지고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 거가 물이 고여 갔고 떠다 묵고 넘어가고 그런식으로 저희가 알기로는 60년대 70년대는 거의 거그서 물을 떠다가 통으로 물 떠가기 기다리고 80년대 들어오면서부터 상수도 있지만 짝두쌈(작두샘) 가정마다 샘을 파 가지고 그때는 그 냥 짝두쌈 허다가 또 다시 파갔고 지하수를 먹다가 지금은 상수도 물을 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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