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민생지원 1천835억 투입
전남도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1천835억원의 긴급 생활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으로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로 정부에서 기존 생활지원을 받는 분을 제외하면 도내 87만 가구의 37%인 32만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일단, 대상자가 확정되면 전라남도는 가구원수에 따라 한 가구당 최대 50만원까지 차등지원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지원된다.
가장 피해를 입은 연매출액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8만5천여명에게 255억원을 투입해 3개월분의 공공요금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저소득 소상공인은 최대 8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논 타작물재배 지원’ 본격 추진
전남도가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공비축미 사업 참여농가 직접배정, 벼 경영안정대책비 지급 등 지원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은 쌀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됐다.
이를 통해 논 타작물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 벼 적정면적 확보를 통한 수확기 쌀값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논 타작물재배 계획면적 4천662㏊(전국 2만㏊의 23%)에 총사업비 152억 원을 투입, 조사료 ㏊당 430만 원 등 품목별로 차등 지원한다.
정부 차원에서 올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논 타작물 재배농가에 올해산 공공비축미 35만 톤 중 5만 톤을 참여 면적에 따라 직접 배정할 계획이며, 도 자체적으로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당 평균 60여만 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논 타작물재배 시 걸림돌로 작용한 배수문제 해결을 위해 침수면적 50㏊ 이상 집단재배 농경지 31개 지구에 배수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조사료 수확장비와 사일리지 제조비 등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논 타작물 재배에 필요한 사료용 벼콩 종자도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국립종자원에서 생산한 우량종자를 신청한 농가에 전량 공급할 방침이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본격 추진
전남도는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해 올해 ‘마을공동체 만들기 시행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도는 민선7기 도지사 취임 이후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주요시책으로 삼아,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들의 공동체 참여 활동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전라남도는 올해 고령화, 저출산화, 인구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마을공동체의 내실 있는 활동 지원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시군 1센터를 목표로 올해는 5개소를 공모해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6개 시군에 센터설치를 완료했다.
또 마을 행복디자이너를 올해 50명, 오는 2022년까지 200명을 양성해 마을별로 배치한다.
이와 함께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을 지난해 172개소에서 올해 374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도 마을공동체 한마당 개최, 시군별 찾아가는 마을학교, 시군 지원센터 역량강화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마을환경 개선, 축제·문화·예술, 복지·돌봄, 마을 교육, 공동 생산 등 유형별 우수마을 공동체 모델을 발굴 후 책자로 발간해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불법 소각산불 ‘제로화’ 추진
전남도는 다음달 30일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및 소각산불 사전예방을 위해 농촌지역 불법 소각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산촌 주민들에 의한 불법소각(논·밭두렁 및 쓰레기)이 산불발생의 주 원인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평균 37건 8ha의 산불이 발생, 이중 소각산불이 39%, 영농 준비에 따른 관행적인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소각이 20%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시군 농정·산림·환경부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봄철 산불조심기간 대형산불 위험시기인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산림인접지역 내 농업부산물생활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이 기간 중 적발되면 산림연접지 100m이내 불을 지른 자는 30만 원 이상의 과태료를, 산림내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릴 경우 10만 원 이상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특히,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 등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불법소각 단속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처벌규정도 엄격히 적용할 계획이다.
남도장터 ‘코로나19’ 피해농가 지원
전남도 온라인쇼핑몰인 ‘남도장터’는 학교급식 중단으로 친환경 농산물 공급에 차질을 빚은 농가를 돕기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특판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학교급식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한 도내 16개 업체의 꾸러미 8종을 비롯해 유기농쌀버섯 등 총 175개의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6%에서 49%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에 나선다.
이와 함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농어민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면역력 증진, 농산물·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함께 추진, ‘노(NO)마진 무(無)수수료’ 인터넷 최저가 판매를 위해 도비 5천5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들을 알리기 위해 전국 2천500여 시군구와 공공기관에 구매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며, 전남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를 진행 중이다.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상환 유예
전남도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은 친환경 농업인과 법인을 위해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운영자금 융자상환을 1년간 유예키로 했다.
대상은 올해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운영자금 상환 대상인 지난 2018년 융자받은 친환경 농업인과 법인이다.
한편,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운영자금은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원료구입, 수매자금, 농자재 생산자금 등을 지원한 융자금이다. 친환경 농업인과 법인이 운영자금을 원활히 사용토록, 집행계획서를 해당 읍면의 확인을 받아 농협 시군지부에 제출하면 된다.